목사님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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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담임목사

  • Claremont School of Theology. PhD. Current.
  • Iliff School of Theology. M.A.
  • 장로회신학대학원. M.Div.
  • 고려대학교 대학원. M.A.
  • 고려대학교. B.A.


  • 동양선교교회 담임목사
  • 동양선교교회 부목사
  • C.P.E. Chaplain in North St. Anthony Hospital. Denver, Co.
  • Kingsway Church 협동목사
  • 높은뜻정의교회 부목사
  • 높은뜻정의교회 전임전도사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나, 너, 우리 모두

그리 주목받지 못했던 한 화장품 회사를 세계 시장 점유율 15%의 그룹으로 만든 한 마디 말이 있습니다.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광고 카피라이팅 “난 소중하니까요 because I'm worth it”입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나’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아주 효과적으로 자극하는 표현입니다. 그래서 광고 심리학에서도 명작(?)으로 손꼽히는 마케팅 전략이기도 합니다.

‘나’를 사랑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입니다. 객관적인 근거 없이도 자신의 결정이나 생각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현상을 우리는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기애가 지나치게 나타나는 병적 증상을 설명하기 위해 나르시시즘 Narcissism이라는 용어가 있을 정도입니다. 오죽하면 하나님께서도 ‘네 이웃을 많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지 않으시고,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레 19:18)’고 하셨을까요.

‘나’에 대해 생각하다가 문득 유머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최초의 사람인 아담에게 없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배꼽입니다.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나지 않았으니 탯줄이 연결되었던 자리인 배꼽이 없었겠지요. 그런데 배꼽 말고도 아담이 가질 수 없는 것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나’라는 개념입니다. ‘나’라는 개념을 가지려면 상대적으로 ‘너’라는 개념이 있어야만 합니다. 혼자뿐이었던 아담은 ‘너’가 없었기 때문에 ‘나’도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돕는 배필 하와를 지으셨을 때 비로소 아담은 ‘나’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와 ‘너’가 연합하였을 때 아담과 하와는 ‘우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은 단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잇대어 하나 되는 ‘관계’를 창조하셨습니다. 이 관계가 곧 하나님의 형상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 1:26-27)” ‘우리’이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우리’를 창조하셨습니다.

새해에 우리 동양선교교회는 ‘연합 : 잇대어 하나 되는 교회’를 이루어 가고자 합니다.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엡 2:21-22)” 이것은 단지 성도들이 다투지 않고 사이 좋게 지내는 것을 의미하는 말씀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성령께서 거하시는 하나님의 성전(고전 3:16)’이라고 부르셨습니다. 그러나 그 성전은 단지 한 사람, 개인으로 완성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너를 사랑하여 우리를 이루는 것.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서로 연결하여’ 함께 지어져 가는 것.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너 없이는 나 없음을 기억합시다. 연합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신 창조의 원형과 목적을 회복하는 일임을 기억합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된 교회, 하나님께서 거하실 아름다운 성전을 세워가는 길임을 기억합시다.

그렇게 2019년 한 해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나, 너, 우리 모두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작은 종 김지훈 목사